금산은 산지로 둘러쌓여 있어 구릉지 경작이 이루어지는 특징으로 자연환경과 조화하면서 인삼농업을 해온 전통인삼농업 경관이다.
FAO세계중요농업유산
지역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 동안 형성되고 발달해온 농업적 토지이용, 전통지식, 농업문화,
농업경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세대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002년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의(WSSD, 남아공)에서 전통적 농업시스템의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GIAHS 이니셔티브’를 발족하면서 FAO(유엔식량농업기구)가 창설한 제도입니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 1578)에 의하면 한국에서 인삼재배가 실시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1454~1544)」에 따르면 금산군(당시 진산군)은 인삼 재배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삼 농가들은 15세기 이후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선인들의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구축된 인삼농업의 전통적 지식체계를 계승해 오고 있다.
1996년 충남 인삼약초연구소에서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인삼재배지의 인삼 품종을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는 5개 고유 품종과 유전자적으로 차이를 보인 3개의 고유품종(금선, 금진, 금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유전자원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품질과 효능을 지닌 고려인삼 재배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생산, 가공, 유통의 중심 금산! 인삼농가 비율과 인삼제조업체 비율, 인삼 관련 사업체 비율에서 금산이 대한민국 인삼 물류의 중심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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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근 수삼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재배되는 수삼의 사포닌 함량 분석 결과 금산인삼이 총사포닌 1.35%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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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지역에서 인삼의 인공재배가 시작된 후 약500년간 인삼농업이 지속될 수 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10~15년의 사이클에 의해 지속가능한 토지이용방식인 ‘순환식 이동농법’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1778년 편찬된 영조실록에는 해가림 시설에 의한 재배법이 보편화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500년 이상 계승되어 온 해가림 농법은 일부자재의 원료가 변화되어 왔을 뿐 해가림 시설의 기본원리와 구조(높이, 모양)는 현재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금산은 산지로 둘러쌓여 있어 구릉지 경작이 이루어지는 특징으로 자연환경과 조화하면서 인삼농업을 해온 전통인삼농업 경관이다.
산간 구릉지를 따라 조각보 형태로 자리잡은 인삼 재배포로 마을과 산, 구릉지와 농경지들의 대비를 이루며 고유한 경관을 형성한다.